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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레비나에서 본 석양과 여명   🔵
    김관석  (Homepage) 2009-12-13 01:14:13, 조회수 :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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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라우레비나는 고사인쿤다로 가는 길목에 있는  몇채의 롯지가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해발 3900미터인 그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히말라야 산군은 참으로 광대합니다.
좌로부터 안나푸르나 사우스,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2봉, 마나슬루, 가네시히말(중앙), 티벳 산군, 오른쪽으로 랑탕리룽까지 보입니다.
트레커들이 거기서 머물기엔 좀 불편함이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 참고 기다리먄 정말로 멋진 석양과 여명을 볼 수 있답니다~  

p.s. 저에게 히말라야를 비롯한 자연이란 저의 육체와 정신의 구원처구요, 또한 도시로부터의 도피처랍니다 ^^
  


봄날장미
우와 감동! 감동! 감동!!!
크게 볼수 있으면 아마도 가슴이 터져 버릴 겁니다 ^^
2009-12-13
08:30:10



김관석
네팔에서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와 랑탕을 다녀 온 후에 가볼 만 한 곳이 이 곳인 것 같습니다 ^^ 2009-12-15
01:22:19

 


안병훈
안녕하십니까? 10박11일의 푼힐+ABC 여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오니 새벽 3시가 넘었더군요.. 길고 길었던 히말라야의 밤에서 생긴 습관인지 몇시간 자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많이 잔듯 금방 눈이 뜨지는군요.. 새벽에 공항에서 차를 몰고오는데 길이 왜그리 복잡하게 느껴지나요.. 속도도 80킬로 이상을 못내겠더군요.. 처음 가본 히말라야지만 나에겐 정말 매력적이고 감당할 수 없는 삶의 에너지였습니다.. 고레파니에서 잘 때 다이아목스 1/2알을 먹고 자다 숨이 답답하여 일어나니 밤 11시였고 머리가 아프지는 않았지만 조금 무겁더군요..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잠에 들었는데 아침 6시에 기상하니 머리가 너무나 상쾌하고 호흡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쿡이 챙겨주는 스프 한그릇을 먹고는 푼힐을 오르며 사진을 담을 욕심으로 빨리 올라갔는데도 그렇게 힘들지 않게 올라간듯 합니다.. 그리고는 시누와까지 고도를 떨어뜨렸다가 다시 3천미터를 넘어가고 ABC에 도착했는데도 고도에 대하여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사실 사진을 담느라 에너지도 남들보다 몇배나 더 쏟았고 일행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걸었지만 끝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조심조심..^^

올라가다 계곡 건너 직벽에 붙어사는 산양을 몇마리 발견하고는 망원랜즈로 당겨서 잡았습니다.. 야생원숭이도 보았지만 망원카메라를 꺼내는 순간 달아나 버리더군요.. ABC에 도착하는 날 눈이 내렸고 아침에 일어나니 설국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이젠을 신고 ABC 윗쪽 돌무덤쪽으로 혼자 올라가니 살쾡이인지 설표의 발자욱인지 눈에 나타나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ABC 윗쪽 돌무덤 옆에서 산자와 죽은자의 영혼이 이 외롭고 황량한 곳에서 함께한다는 서글픔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사진을 담고있노라니 갑자기 바로 윗쪽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망원렌즈로 연속하여 담았습니다.. 돌아오며 지누단다에서 노천온천을 즐기며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담갔다 온천수로 들어갔다하며 동료들과 즐겁게 사진도 담으며 저녁에는 염소 한마리를 잡아 식사를 하고 트레커 21명 쿡7 셰르파6 포터와 한국팀장을 포함한 스테프 26명 모두 51명이 모여 캠프파이어를 열어 서로 노래를 주고받고 캠프파이어 곁에서 춤을 추며 잊을 수 없는 히말라야 산협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니야풀로 내려오니 네팔전체에 스트라이크가 일어나 차량이 일절 운행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탄 외국인 전용 여행차량은 미리 허가를 받아 기다리던 몇사람의 유럽사람도 함께 태우고 무사히 포커라로 내려와 페와호 가운데 섬에 있는 5성급 피시테일 호텔에서 잤습니다.. 아침식사 후 페와호수에서 보팅을 하고는 커트만두로 왔지만 시내로 나가지는 못하고 공항에서 몇시간을 보내다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아직 느껴지지 않지만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무언가 머리속에 정리가 되겠지요.. 지금 제 머리 속에는 그냥 멍함 만이 남아있습니다..^^ 가다 만난 여러나라 트레커들과 사진도 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가다보면 또 만나고 참으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나요.. 한국인 트레커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도를 거쳐 히말라야로 올라오는 남여 대학생 솔로트레커들 등등 대한민국 트레커들이 너무나 많아 참 느낌이 희안했습니다.. 일본 트래커들이 예전에 그랬다는데 이젠 별로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진들 너무나 멋있습니다.. 저도 사진이 많아 정리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릴 듯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요..!!!
2009-12-22
09:15:10



김관석
많은 인원이 함께 트레킹을 다녔네요.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니 무척 기대됩니다.
거기는 눈이 왔다는데 제가 다녀온 곳에는 온난화에 의해 그 많던 눈들이 수년간 사라져버렸답니다.
5성급 피시테일 호텔에 페와호수를 멋지게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던데 .....
참, 박선생님과는 전에 전화로 조문겸 통화했습니다 ^^
2009-12-23
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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