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페이지 포트폴리오 대한민국의 전통건축 중국과 일본의 전통건축 서유럽과 미국의 건축 국역 청오경 현대 우주론 대한민국의 산풍경 백두대간 종주산행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몽블랑 지역 트레킹 요세미티 캐년 등 티베트 실크로드 야생 생물 파노라마사진 갤러리 클래식 레코드 갤러리 AT 포럼 트레킹 정보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클래식 음악 게시판 -> 나의 클래식 음악 스토리 (1)
    관리자  (Homepage) 2006-08-10 11:51:25, 조회수 : 2,445
- Download #1 : mahler_sym2_5366.jpg (111.2 KB), Download : 12




이곳 AT.CO.KR 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알아차렸을 지 모르지만 이곳은 저 자신의 기억을 위한 장소입니다.
저에게는 따로 일기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기억하고 싶은 추억은 이곳에 담아 놓고 반추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여행하고 살면서 찍어온 슬라이드 사진 중 작품성이 꽤 있다고 맏은 200장을 잃어버린 이후
저에게 과거를 떠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이 사이트를 만들고 유지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전과 같지 않게 기억력도 좋지 못하니 여기를 들락거리면서 과거와 대화를 나누려는 것입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들은 것은 대학교 1학년 초에 명동의 전원이란 음악감상실에서 였습니다.  
그 때들은 음악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였습니다. 아직도 충격적인 그 음악이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그 이후로 그 음악 감상실에 자주 들러서 클래식 음악을 극장의자처럼 된 곳에 앉아 스피커를 바라보며
들었습니다.

그 때 청계천에서 LP 플레이어를 사고 판들을 사 듣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그 때의 음악들을 좋아합니다. 음질은
나뻤고 특히 LP 배음으로 기계음이 배경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하지만 그 때 나를 사로잡았던 베토벤은 현악사중주
14번 - 부다페스트 현악사중주단의 판을 복제한 싼 판이었지만 크나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말러 교향곡 2번의 게오르그 솔티 지휘의 연주는 나로 사로 잡았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 음대에 다니는 사람들을 통해 존 케이지의 음악과 스톡하우젠의 음악을 테이프로 복사해 듣기도 했습니다.
한편 수재천이나 가야금 산조 황병기의 현대 가야금 음악도 흥미롭게 듣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소원은 이루어지라고 있는 것이니 한번은 독일 베를린에서 살면서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클래식 음악만 들은 것은 아니었고 팝송이나 하드락 좀더는 언더그라운드라고 부르던 킹크림슨이나
레이크 에머슨 앤 팔머스의 음악도 좋아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 이후론 삼선교 토단 연구실이라는 화실을 겸한 곳에서
생활을 했는데 거기서 판도 틀고 테이프도 틀었는데 건축과 미술을 배우던 친구들은 그 음악들을 싫지 않게 함께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누드 데상 실기를 하면서도 클래식을 크게 틀어놓고 숨죽이며 그리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울산 공대에 재직하면서 혼자 살 때에도 LP와 카세트가 나오는 복합앰프를 사갖고서 밤새 도면을 그릴 때가
종종 있었는데 밤새껏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후에 사무실에 다니면서 올림픽 선수촌의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도 제 옆에는 항상 앰프가 있었고 종일 들었는데 거기서 가요와 팝송처럼 목소리가 나오는
음악은 금지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켜놓은 가요 방송을 클래식 방송으로 바꾸곤 했었는데 ....
몇개월 후 몇일간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니 딴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 방송을 듣는 것을 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설계 공부를 할 때는 모두들 이어폰을 끼고 설계실에서 생활 했는데 계속 듣던 것은 뉴욕의 클래식 음악
방송이었고 다음해 런던으로 가서 공부를 계속할 때도 혼자서 설계할 때 종일 듣던 것이 클래식 방송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영국에서 만난 지도 교수인 랑호프 교수님이 베를린에서 살면서 일하시던 분이었는데 공부가 끝나면  거기
사무소에 일하면 엣날에 소원하던 베를린에서 밤마다 연주회에 갈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부를 마친 후 랑호프 교수는 저에게 조교 제의를 했고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돌아가야겠는데 혹
베를린 사무실에서 일 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 베를린을 오가는 왕복 비행기값은 낼 터이니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런던에서의 고된(?) 학업으로 지친 몸을 다스린 후 설계사무소에 다니고 있었는데 몇개월 후 랑호프
교수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많은 돈은 아니나 숙박도 해결해 줄 터이니 베를린에 와서 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유럽에서의 건축설계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 살아보는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p.s. 옛날엔 라이센스 판으로 들으며 좋아하던 말러 2번 부활의 자켓입니다. (위의 것은 지금 갖고 있는 원판)   

클래식 음악 게시판 바로가기  -> http://www.architectnetwork.co.kr/bbs/zboard.php?id=AT_Music


Name
Spamfree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Password
Comment

  답글쓰기   목록보기
번호 제               목 이름 연관 날짜 조회
233  예술가적 삶을 느끼며  [1]  김인원 1 2006-09-11
20:20:52
1640
232  9/10 동문산악회와 금수산 산행 ... 야생화와 친구들 사진    관리자 1 2006-09-11
03:46:14
1710
231  궁금한점  [1]  daeeun 1 2006-09-10
12:21:54
1558
230  9/2 성삼재-천왕봉-중산리 당일종주    관리자 1 2006-09-04
09:53:57
1623
229  클레식 음악 게시판 -> 지금이 LP판 구하는 최적의 시기...?    관리자 1 2006-08-28
16:33:22
3759
228  8/26 포항 내연산 폭포 물줄기 ^^    관리자 1 2006-08-27
16:44:22
1781
227  이 꽃 이름 아시나요?  [2]  권박사님 1 2006-08-18
06:04:30
1736
226  소장님 안녕하신지요?  [1]  김상엽 1 2006-08-16
08:45:35
1619
225  8/12 설악산 신선대 암릉 산행    관리자 1 2006-08-13
04:06:02
2051
 클래식 음악 게시판 -> 나의 클래식 음악 스토리 (1)    관리자 1 2006-08-10
11:51:25
2446
223  클래식 레코드 갤러리를 만들었습니다 ^^    관리자 1 2006-08-09
15:26:34
1597
222  8/5 설악산 대청봉-신선대 산행    관리자 1 2006-08-06
06:21:07
2002
221  7/30 지리산 반야봉-뱀사골 산행    관리자 1 2006-07-30
17:06:17
1649
220  좋은 풍경들 잘 보고 갑니다  [1]  진원식 1 2006-07-23
08:01:26
1736
219  7/12-13 중국 황룡의 쟁염채지와 구채구의 폭포   🔵  [2]  김관석 4 2006-07-17
13:50:57
6672
218    7/14-15 중국 사천성의 낙산대불과 아미산의 금정    관리자 4 2006-07-17
13:50:57
6672
217      7/12 해발 3500m 황룡의 고산 야생화 두가지 ^^    관리자 4 2006-07-17
13:50:57
6672
216        7/12 황룡의 하일라이트 오채지와 본인 사진 한장    관리자 4 2006-07-17
13:50:57
6672
215  6/25 금대봉의 꿀풀과 대덕산의 범꼬리  [2]  관리자 1 2006-06-26
19:25:57
1672
214  이 꽃 뭐얘요?  [1]  용기 씨님 1 2006-06-16
11:59:51
1603
213  6/10 설악산 천당폭포와 오련폭포    관리자 2 2006-06-11
02:43:31
3377
212    6/10 설악산의 물참대와 함박꽃나무    관리자 2 2006-06-11
02:43:31
3377
211  6/3 지리산 아침 풍경과 천왕봉    관리자 2 2006-06-04
15:17:54
3038
210    6/3 지리산의 동의나물과 고사목    관리자 2 2006-06-04
15:17:54
3038
209  5/22,24 요세미티 폭포와 거울호수  [4]  관리자 2 2006-06-01
03:25:07
3433
208    5/21 마리포사의 세콰이어 거목과 스노우 플랜트    관리자 2 2006-06-01
03:25:07
3433
207  마음이 답답하여...  [1]  산사람들 1 2006-05-21
11:57:41
1844
206  요세미티에 다녀와 27일 복귀 예정  [1]  김관석 1 2006-05-19
09:30:34
1757
205  5/16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1)  [3]  관리자 2 2006-05-14
22:36:32
3237
204    5/16 설악산에서 (2) 얼레지_노루귀    관리자 2 2006-05-14
22:36:32
3237
203  노블렉스에 대해서...  [1]  [산희샘]이훈 1 2006-05-13
09:14:31
1853
202  게시판이 하도 썰렁해서  [1]  용기 씨 1 2006-05-09
15:44:32
1664
201  5/8 남산에서 본 서울의 파노라마 풍경    관리자 1 2006-05-08
14:09:17
1678
200  4/30 전라남도 제암산-사자산 산행    관리자 1 2006-05-01
06:24:36
1725
199  꽃 이름이?  [1]  용기 씨 1 2006-04-26
09:53:30
1691
198  이 야생화 이름은..?  [3]  염원돈 1 2006-04-24
10:40:32
1706
197  4/23 호남정맥 개기재-큰덕골재-곰재 30km 산행    관리자 1 2006-04-24
07:40:05
1784
196  꽃 이름이 궁금합니다.  [3]  몰라요(김모모) 2 2006-04-24
11:51:04
3334
195    고깔제비꽃?  [1]  용기 씨 2 2006-04-24
11:51:04
3334
194  이 꽃 이름 뭐야요?  [3]  용기 씨 1 2006-04-20
16:40:23
1706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글쓰기   [이전 21개] [1]..[43][44][45][46][47][48][49][50][51][52] 53 [54][55][56][57][58]
    

Copyright 1999-2026 Zeroboard / skin by zero & Ar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