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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오색-대청-신선대-비선대 설악산 산행 🔵

김관석	2014-10-20 01:30:34, 조회수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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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이번주 설악산 단풍 절정이란 TV 뉴스를 보면서 인파가 몰려들 것과 단풍철은 지났을 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오색에서 새벽 3시의 개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는 내심 겁을 조금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맑은 하늘에 별이 초롱초롱해서 오랫만에 대청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겠다고 기대를 갖고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생각대로 별도 보고 일출도 볼 수 있었지만 추측대로 대청봉 중청봉 소청 부근에서는 어떠한 단풍도 볼 수가 없었답니다!
희운각을 지나 양폭산장을 지나서 오련폭포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들이 부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4시경 휴식 데크 옆에서 찍은 오리온좌가 보이던 밤하늘과 대청봉 정상에서 일출에 환호하던 사람들 풍경사진부터 올립니다.
한계령 언덕에서 가끔 보았던 밤하늘의 별들이 오색길에서도 랜턴을 끄면 보인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답니다 ㅎㅎ
일출에 맞추어 올라가니 사람들이 꽤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출과 함께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p.s. 위의 사진은 삼각대 없이 이십여분간 노력한 결과물임. 그간 오지리에서의 수년간의 천문연구(?)의 덕분에 .....
장구 모양의 별자리는 오리온 자리, 그 중 좌상단 노란별이 베텔기우스, 좌하단 별이 가장 밝다는시리우스.

권 박사

오리온좌면 삼태성인데, 연장이 좋으니 사진도 잘 나오는군. 일반 사진기론 밤하늘의 별을 동그핳게 찍을 수가 없는데....
가끔 크누 생각하지. 물론 로니도.
시영이가 더욱 건강해지기를 가끔은 기도한다네.
난 언제나 설악을 야간에 종주할까? 자신이 없네.

2014-10-21
13:46:20

김관석

견공들은 죽음을 그저 떠났다고만 안다는데 ..... 로니가 꿈속에라도 크누를 보면 꼬리를 치고 잘 놀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 ㅎㅎㅎ
딸아이는 병원에 자주 가야하지만 그럭저럭 학교에 다니고 있으니 천만다행이라 여겨진다네. 인명은 재천이라! 걱정해주어 고맙네~
각자 지내는 형편이 다르니 굳이 설악산에 가야할 건 없고, 단지 내게는 설악산행이 정말 즐거워서 가끔 다닐 뿐이라네.^^

2014-10-21
1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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