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년 6개월만에 12월 6/7일 지리산 천왕봉 토요무박산행을 아주 기분좋게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는 전날의 금요무박산행이 보다 나을 것이라고 했지만 신청자가 적어서 그만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중산리 통제소와 부대시설의 확장공사가 진행되었고 다행히(?) 입산시간 통제가 없었습니다.
3시 20분에 출발해서 로타리 산장까지 2시간 그리고 정상까지 1시간 40분 걸려서 일출시각 한참 전에 도착했습니다.
천왕봉에서 전에 매번 만났던 법계사에서 오르던 분을 만났는데 삭발하고 중이 되어서 청포도를 권하네요..ㅎ
정상 아래 사방에는 뿌얀 공해가 조금 깔려있는 듯했으나 하늘은 청명했고 보름 며칠 후인 동그란 달까지 떠 있었습니다!
게다가 반야봉 주변부터 북쪽으로는 낮은 곳에 구름이 운치있게 넓게 깔려있어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천왕봉 아래의 멋진 고사목들 아래로 체인젠이 필요한 미끄러운 구간이 있었으나 대부분 걷기에 괞찮았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모두 일찍 내려와서 1시반 경 버스가 출발해서 6시 전에 일찍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