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의 설악산 산행이었습니다. 매주 설악산에 가던 산악회가 계속 출발하지 못해 다른 산악회를 어렵게 찾아내어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코스는 오색 [4시]-대청봉-소청봉-(소청산장 왕복)-희운각-(신선대 왕복)-비선대-설악동[오후 2시]으로 꼬박 10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르다 보니 저를 알아보는 전에 다니던 2* 산악회 회원분들을 만났습니다. 거기는 금요무박 출발 성원이 되었다는데 제가 못찾은 거네요...ㅎ
일출 시각에 맞게 오른 대청봉은 완전히 안개 속에 있었고 소청봉 부근에 가서야 잠깐씩 용아장성 방향의 풍경이 드러나곤 했습니다.
하지만 소청봉에서 희운각으로 내려갈 때부터는 공룡능선의 일부 눈이 쌓인 풍경이 멋있게 보이길래 신선대까지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버스가 5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설악동에서 버스로 속초 시내의 몇번 가본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 장소로 돌아오니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고지대에 눈이 많아서 계속 체인젠을 신고 걸어야 해서 평소보다는 체력 소모가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송년산행이었습니다!
p.s. 눈 산행을 하고 나면 확실히 피로감이 크지만 설악산은 이름 그대로 눈이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