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당분간은 한계령에서 출발합니다. 오색에서 오르면 일출 한참 전에 오르게 되고 단풍철이 시작되어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끝청 아래까지는 쉬지 않고 돌부리 안전에 유의하며 찬찬히 걸었습니다. 중간에 오리온 별자리를 보기도 했는데 이후로는 계속 운무가 몰려뢌습니다,
구름이 사방에 가득차 있길래 평소보다 천천히 끝청에 올랐더니 이미 와있던 사람들이 소리쳤습니다. '와! 일출이다~' 이런 일이..ㅎ
옅은 구름을 뚫고 보이는 붉은 해는 석양의 해와 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에는 두터운 구름 이불(?)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중청으로 가는 멀지않은 길목에서 놀랍게 화려한 단풍의 숲을 만나기도 하였지만 소청산장까지는 운무 속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소청산장에 이르니 시야가 열리기 시작했고 봉정암 사리탑에 오르니 해가 완전히 구름밖으로 나와 간간히 보이는 단풍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곡담계곡 상부에도 여기저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다음주의 풍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